자동차 눈제거 방법 5단계 따라하기

겨울철 출근을 위해 집 밖을 나왔는데 차량에 눈이 쌓여 있다면 매우 난감합니다. 지하주차장이나 실내주차를 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어쩔 수 없이 야외 주차를 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입니다.

눈을 함부로 쓸어내렸다가는 소중한 차량에 스크래치가 날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자동차 눈제거 5단계를 따라 하기 쉽게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동차-눈제거

자동차 눈제거는 아래의 순서로 진행하시면 됩니다.

 1. 시동을 켜서 엔진 가열시키기

 2. MAX(디프로스터) 버튼 눌러주기

 3. 통풍구 닫기

 4. 후면 열선(REAR) 버튼 누르기

 5. 워셔액 분사하기, 제설도구 사용

 

밤사이 차량 위에 소복하게 눈이 쌓여 있다면 당황하거나 짜증내기 말고 천천히 따라 하시길 바랍니다.

 

1. 시동을 켜서 엔진 가열시키기

제설 대비를 하지 못한 상황에서 밤 사이 내린 눈이 차에 쌓여있는 상황. 생각만 해도 답답합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 일단 자동차 시동을 켜서 엔진을 가열시켜줍니다. 이때 춥다고 히터를 켜면 안 됩니다. 히터를 작동시키면 엔진으로 가야 할 열에너지가 손실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오래 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엔진의 온도는 계기판의 엔진 온도계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계기판의 온도계가 4분의 1 정도 올라왔다면 히터를 강하게 작동시켜주면 됩니다.

엔진-온도계

2. MAX(디프로스터) 버튼 눌러주기

엔진이 적당하게 가열되었다면 MAX 버튼을 눌러줍니다. 해당 버튼은 디프로스터(defroster) 버튼이라고도 불립니다. 위 버튼을 누르게 되면 전면 유리창에 서리를 제거해주는 기능이 작동하게 됩니다. 버튼 이름을 못 찾겠다면 아래 그림을 참고해주시면 됩니다.

max버튼

 

3. 통풍구 닫기

MAX 버튼을 눌러 디프로스터 기능을 작동하였다면 다음으로 통풍구를 닫아줍니다. 통풍구를 닫는 이유는 히터의 열이 다른 곳으로 새어나가지 않고 차량을 최대한 빨리 데우기 위함입니다. 초반에 엔진을 가열할 때 히터를 틀지 않았던 이유와 같은 맥락입니다. 

통풍구를 닫은 후 히터 바람을 최대한 세게 올려주면 전면 유리에 히터 바람이 집중되기 때문에 효과적인 성에, 눈 제거를 할 수 있습니다.

통풍구-닫기

통풍구 닫는 법은 통풍구의 레버를 ⭕표시에서 🚫표시로 돌려주면 됩니다. 위 사진을 참고하시면 이해가 쉬우실 겁니다.

 

4. 후면 열선(REAR) 버튼 누르기

통풍구를 닫고 히터를 최대한으로 올렸다면 전면 유리는 어느 정도 해결되고 있을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측면과 후면 유리를 녹일 차례입니다. 사이드미러와 후면 유리에는 대부분의 차량이 열선 장착이 되어있습니다. 

 

후면 열선 버튼을 눌러서 열선을 활성화해주면 됩니다. 열선(REAR) 버튼은 아래의 사진과 같습니다.

후면열선

열선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아리송할 때는 확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열선 작동 후 약 1~2분 뒤에 사이드 미러에 입김을 불어 보는 방법입니다. 열선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면 사이드미러에 김이 서리지 않을 것입니다. 

 

만약 열선을 켰는데도 사이드미러에 김이 서린다면 열선이 고장 났을 확률이 높으니 차량 점검을 받으셔야 합니다. 

 

5. 워셔액 분사하기, 제설도구 사용

앞유리에 눈이 어느 정도 녹았다면 히터로 따뜻해진 워셔액을 뿌려서 유리를 한번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따뜻한 워셔액은 생각보다 제설 효과가 좋습니다. 차량 제설 시 특히 주의할 점은 급한 마음에 커피포트 등으로 물을 데워서 유리에 붓는 행위입니다. 얼어있는 유리창에 끓는 물을 뿌르는 행동은 유리창에 균열을 일으킬 수 있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차량 지붕에 쌓여있는 눈은 차량이 데워지면 자연스럽게 녹지만 출근 시간이 급한 경우에는 제설도구로 쓸어내려주면 됩니다. 이때 눈을 앞유리 쪽으로 쓸어내리게 되면 애써 노력한 보람이 없어지기 때문에 반드시 옆유리 쪽으로 쓸어내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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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결방지를 통한 사전 차단

눈이 쌓여있을 경우 위 방법을 따라 해서 제거할 수 있지만 눈을 치우는 과정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특히 출근길 급한 마음에 맨손으로 작업을 하다가 다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와이퍼가 얼어버렸을 경우 억지로 작동시키다가 차량이 고장 나는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일기예보를 통해 눈 소식을 접했다면 아래 2가지 행동을 통해 동결 상황을 사전 차단할 수 있습니다.

 

와이퍼 세워놓기

주차 시 와이퍼를 세워놓는 간단한 방법으로 생각보다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와이퍼는 보통 시동을 끈 상태에서 앞유리와 직각 방향으로 당기면 쉽게 세워집니다. 만약 와이퍼를 세워놓지 않았는데 눈이 쌓여서 얼어버렸다면 위에서 설명드린 제설 5단계를 진행 후 정상적으로 와이퍼가 작동되는지 꼭 확인하여야 합니다.

와이퍼-세우기

차량커버 덮어놓기

와이퍼를 세워놓는 것 말고도 앞유리에 차량커버를 덮어놓는 쉬운 방법이 있습니다. 옛날 어른들은 집에 있는 박스를 덮어놓는 경우도 많았지만 차량 커버가 대중화되면서 각 차량에 딱 맞는 커버를 구매하기 쉬워졌습니다.

 

맞춤형 일반 사계절 앞유리 커버 기아

 

물론 겨울철에는 실내 주차를 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여건이 안 될 시에는 와이퍼 세우기, 차량커버 덮기 등의 간단한 방법으로 피곤한 상황을 미리 차단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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