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아파트 분양 받았을 때 옵션 선택하는 방법 (ㅇㅇ는 꼭 하자)

아파트 분양 청약 당첨이 되었다면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일 것입니다. 특히 분양가 상한제 적용 신축아파트 청약에 당첨될 경우 주변 단지와 시세 차이로 안전마진이 보장되기 때문에 로또당첨이 된 느낌일 것입니다. 

 

청약-옵션

 

이제 현실로 돌아와서 옵션 선택을 할 차례입니다. 

 

청약가를 낮추기 위해 옵션 선택이 날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모델하우스를 방문하여 풀옵션이 적용된 집을 보면 전부 다 선택하고 싶지만 이 가격이 합리적인 가격인지 반드시 필요한 품목인지 가늠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아래부터는 반드시 해야하는 아파트 옵션과 굳이 하지 않아도 되니 취향껏 선택할 옵션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축 아파트 옵션 종류

옵션의 종류는 아파트 단지마다 천차만별이지만 공통적으로 고민하는 품목만 나열해 보겠습니다.

 

• 발코니 확장
• 시스템에어컨
• 빌트인 냉장고
• 중문, 자동문
• 안전, 방범, 방충망
• 대리석 타일

이 외에도 디테일한 수납옵션(독일 레일이 들어가 있는 수납장..), 드레스룸이 수입으로 바뀌는 기적 등 수많은 옵션이 있기 때문에 특수옵션은 개별로 신중하게 비교해 보시길 바랍니다.

 

 

필수 옵션 2가지

결론부터 정리하자면 [발코니 확장, 시스템 에어컨] 두가지는 어지간하면 꼭 선택을 해야합니다. 해당 품목 2가지는 매매가는 물론 전세를 진행해야 할 경우에도 세입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포인트이기 때문입니다. 

 

그 외의 품목은 아파트 입주 시기에 설치하여도 늦지 않습니다. 미리 많은 옵션을 계약하게 되면 추후 변경하는 것이 까다로우며 취득세에도 포함되어 계산되기 때문입니다. 

 

옵션 금액이 매우 저렴하게 책정된 것이 아니라면 발코니 확장과 시스템에어컨만 선택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발코니 확장

발코니 확장의 경우 시공사 계약액 가이드를 보더라도 당연히 선택한다는 과정하에 가이드를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코니 확장은 전용면적 84㎡ (국민평형) 판상형 기준으로 1,200만 원 ~ 1,500만 원 선이 적정합니다. 타워형이나 발코니 개수가 적은 경우 금액은 더 낮아집니다. 

 

 

간혹 터무니 없이 확장비가 비싸게 책정된 단지도 있지만 울며 겨자 먹기로라도 진행해야 하는 것이 발코니 확장입니다. 발코니 면적은 서비스 면적이기 때문에 집의 실평수가 넓어지는 효과도 주기 때문입니다.

 

옵션 종류	금액	선택 여부	비고
발코니 확장	1,200만원 ~ 1,500만원	95 ~ 100%	서비스 면적 -서울: 7평 -경기도 : 10평

 

 

시스템에어컨

시스템에어컨의 경우 입주 전 진행되는 입주박람회를 이용시 옵션가보다 조금 저렴하게 시공할 수 있지만 시공사에서 제공하는 전등스위치 혹은 인터폰으로 모든 에어컨 제어를 할 수 없고, 배관을 따로 잡아야 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최악의 경우 배관이 없어 외부로 보이는 에어컨 배관을 설치해야만 시공이 가능한 현장도 있습니다. 

 

시스템에어컨 설치는 도배 작업 이전에 진행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의 마감, 품질이나 설치비용, A/S 측면에서 생각하였을때 시공사에 맡겨서 진행하는 것이 속이 편합니다. 

 

시스템 에어컨 옵션의 평균적인 비용은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5대 설치시500~700만 원 수준입니다. 건설사가 삼성물산일 경우에는 삼성에어컨, GS건설일 때는 LG에어컨, 그 외 건설사의 경우 그때그때 상황에 맞는 브랜드가 제시됩니다. 

 

 

시스템에어컨 설치를 결정하였다면 애매하게 일부구역 설치가 아닌 집안 전체를 대상으로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평형이 커질수록 자녀들과 함께 거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전세를 내어줄 때도 좋기 때문입니다. 

 

옵션비는 500~700만원 수준이지만 전세가 혹은 매매가에는 1~2천만 원은 우습게 반영되기 때문에 효율적인 옵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옵션 종류	금액	선택 여부	비고
시스템 에어컨	500만원 ~ 700만원	-서울/수도권 : 추천 -지방 : 선택적	전세 고려시 100% 선택

 

천장형 시스템에어컨 설치가 고민될 때..

 

 

나머지 옵션들

옵션 선택의 기준을 정리하자면 아파트 계약 시점이 아닌 입주시기쯤 선택 시 공사가 힘들고 규모가 크고, 아파트 매매가, 전세가에 반영이 되는 '발코니 확장, 시스템에어컨'을 제외하면 당장 꼭 선택할 옵션은 없습니다.

 

입주시점이 다가오면 입주박람회라는 행사가 진행되고 그 시기에 많은 업체들이 좋은 제품을 공동구매 가격과 사은품을 가지고 찾아오기 때문입니다.

 

아파트 입주 박람회 장점, 단점, 주관사 기획사 역할 등 총 정리 - 한 번에 이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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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옵션들에 대해서는 간략히 설명만 하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 빌트인 냉장고

빌트인 냉장고는 튀어나오지 않는 정확한 사이즈와 색상 등의 장점이 있지만 기존에 가지고 있는 냉장고를 버려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왕 냉장고를 새로 사겠다고 마음먹었다면 LG전자의 오브제냉장고,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냉장고 등 시중에도 빌트인과 거의 비슷한 제품들이 넘쳐납니다. 또한 가격은 훨씬 착한 편입니다.

 

LG전자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양문형 냉장고 메탈 832L 방문설치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삼성전자 비스포크 4도어 냉장고 메탈 875L 방문설치

 

 

✔ 중문, 자동문

중문의 경우도 시중 제품이 디자인 선택권도 다양할 뿐만 아니라 가격대도 합리적입니다. 간혹 옵션 중문을 선택하지 않으면 중문이 설치되는 자리에 벽이 생긴다는 설명에 심각한 고민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해당 자리에 시공되는 벽은 신발장 옆을 가리기 위한 가벽이기 때문에 사설 중문을 설치하더라도 당연히 철거 작업 후 시공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벽이 생겨서 추후에 중문을 설치한다면 입구가 좁아진다고 겁을 주는 얘기는 굳이 안 들으셔도 됩니다. 

 

또, 벽을 철거하게 되면 철거비가 추가로 발생하기 때문에 비싸지 않나는 질문도 있습니다. 철거비가 추가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 철거비를 고려하더라도 옵션 중문가격이 더 비싸기 때문에 옵션으로 중문을 설치하는 것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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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아파트 분양 계약시 고민되는 옵션 선택을 어떻게 하면 되는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사실 여유자금이 많다면 머리 아프게 고민할 필요 없이 풀옵션으로 지르면 편합니다. 옵션을 하면 더 안 좋아지는 일은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합리적인 소비를 하기 위해서는 모델하우스의 이쁨에 현혹되기 보다는 내 삶에 꼭 필요한 기능인지, 나중에 필요해졌을 때 쉽게 추가할 수 있는지 등을 고려해서 후회 없는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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