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파탐 문제 핵심은 설탕 업계가 제로음료 싫어하기 때문

제로콜라, 제로소주 등 조금이라도 건강한 식습관을 위해 제로음료를 많은 사람들이 찾다 보니 제로음료 업계는 폭발적으로 성장해오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제로음료수에 들어가는 아스파탐이 발암물질로 분류된다는 충격적인 뉴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멘붕에 빠지고 있습니다. 

 

과연 아스파탐 문제가 이렇게 급격하게 뉴스화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제로콜라-부작용

설탕 업계는 제로음료를 싫어한다

아스파탐 1kg은 설탕 10,000kg을 대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은 고작 설탕의 2배 수준입니다. 이렇다 보니 설탕 10톤을 판매할 수 있는 시장에 아스파탐을 고작 1kg 밖에 팔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이는 설탕 회사 매출이 99.9% 감소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설탕회사는 아스파탐 같은 대체 당류를 매우 싫어합니다. 하지만 본인들이 판매를 하지 않는다면 다른 중소기업들이 제조해서 팔 수 있을 만큼 제조법이 단순하기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대체당을 생산, 판매하고 있습니다.

 

요약하자만 설탕 대신 대체당을 판매하는 것은 대체당의 판매량이 늘수록 설탕업계는 손해인 것입니다.

 

설탕업 매출 TOP 3
1. 빵 회사, 과자 회사
2. 음료 회사
3. 식품 회사

민간에 팔리는 1kg, 10kg짜리 봉지 설탕은 설탕회사 매출의 3% 수준입니다. 식품회사들이 구매하는 것이 전체 매출의 97%를 차지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음료 회사들이 설탕을 구매하지 않는 추세가 시작되다보니 매출이 급격하게 떨이 지고 있는 게 현재 상황입니다.

 

2B군 발암물질

뉴스에서 대서특필을 한 것이 비해서 실제로 대체당의 발암위험도는 커피, 젓갈, 김치 등과 같은 수준입니다. 하지만 커뮤니티에서는 아스파탐은 발암물질이다 → 다른 거랑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은 수준이다 → 어쨋든 몸에 좋지 않다를 반복하며 논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설탕회사는 대체당을 보이콧하자니 중소기업에서 시장을 장악해 버리기 때문에 건강에 좋지 않은 물질이라는 의견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아스파탐을 연구해서 몸에 좋지 않다는 확실한 증거가 나오지 않는 상황입니다. 기껏해야 ' 제로콜라 2박스 분량을 생쥐한테 한 번에 주사하니깐 생쥐가 죽었다', '제로콜라를 마시지 않는 사람이랑 비교해 보니깐 암 발생률에 10% 정도 영향이 있을 수도 있었다' 같은 애매한 증거들 뿐입니다.

 

[발암물질 5개군]

1. 1군 : 인간에 대한 역학연구 및 동물실험연구 결과에서 발암성에 대한 증거가 충분하다고 인정되는 발암물질 105개
2. 2A군 : 역학적 증거는 부족하지만 동물실험 결과에서 증거가 충분하다고 평가되는 발암 가능성이 높은 물질 66개
3. 2B군(아스파탐) : 역학적 및 동물실험 결과상 그 증거가 충분하지는 않지만 발암 가능성을 고려하는 물질 248개 (오이피클, 커피, 휘발유 엔진의 배기가스, 젓갈, 고사리, 등)
4. 3군 : 연구결과가 거의 없어 발암물질로 분류가 곤란한 물질 515개
5. 4군 : 인체발암물질이 아닌 것으로 인정되는 물질 1개

보통 의사들이 발암물질로 생각하는 단계는 2A군 이상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