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물 예단 뜻 알아보고, 주요 고민 사항 해결하기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가장 고민이 되는 부분은 바로 예물, 예단 문제입니다. 사람마다, 집안마다 사정이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가장 갈등을 많이 겪은 상황이 예물과 예단을 준비하는 과정입니다. 아래부터는 일반적으로 일어나는 경우들을 정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예물 정하기

예물 뜻은 일반적으로 1. 신랑과 신부의 답례로 주고받는 물품, 2. 시부모님이 신부에게 답례로 주는 물품의 의미로 사용됩니다. 예물로 인하여 싸우는 예비부부들이 상당히 많으며 생각보다 큰 비용 때문에 서로 합의하에 포기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예물은 보통 신랑 신부의 커플링, 신랑의 시계나 양복, 신부의 악세서리 세트나 명품가방 같은 것들을 통칭하는 용어입니다. 지역에 따라서는 신랑 측에서 신부에서 주는 꾸밈비(현금)가 들어가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인 경우는 아닙니다.

최근에는 예물이나 예단을 간소화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신부의 악세서리 세트(주로 진주 세트 혹은 순금 세트와 다이아 반지 구성)와 신랑의 시계(태그호이어, 오메가, 롤렉스 등..)를 생략하고 커플링만 맞추는 것으로 퉁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해진 예산안에서 서로 합의하여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연히 신랑에게 주는 예물은 신부 측에서, 신부에게 주는 예물은 신랑 측에서 준비해주는 것이 일반적이며, 양가 어머님을 대동하거나 미리 신랑신부의 취향을 알아본 다음 그에 맞춰서 예물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신랑 신부가 본가에 살지 않거나 일정 맞추기가 애매한 경우 예물비용을 현금으로 받아서 원하는 예물을 직접 고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웨딩밴드, 결혼반지 고르기

결혼반지는 평소에 착용하고 있는 반지기 때문에 순금으로 맞추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은 14K 베이스로 웨딩 밴드를 맞추며, 손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이 아닌 경우에는 18K로 맞추기도 합니다. (대부분 직장인은 손을 많이 사용합니다)

 

결혼반지에 다이아몬드로 포인트는 주는 경우에는 보통 1부, 3부, 5부가 가장 많이 선택됩니다. 신랑 반지보다는 신부의 반지에 조금 더 큰 다이아를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매일 착용한다는 가정하에 5부는 큰 감이 있으므로 1부나 3부를 선택하는 편입니다.

 

만약 신부가 3부 다이아반지를 골랐을 경우 신랑은 1부 다이아를 선택하면 되지만 예산에 여유가 있고, 디자인이 부담스럽지 않다면 신랑 역시 같은 사이즈를 선택하는 것도 좋습니다.

예물-반지

 

결혼반지 구매처

예물은 백화점이나 동네 금은방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종로 예물 전문단지에서 구입하는 것이 훨씬 저렴합니다. 지방에 거주하는 예비부부들도 일정을 잡아서 종로에서 구매하는 것이 더 이득인 경우도 많습니다. 보통 수십 만원 이상 가격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2020년을 기준으로 신랑은 1부, 신부는 3부 다이아반지를 맞췄을 경우 120~130만원 수준의 가격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물론 다이아몬드는 등급과 세공, 디자인에 따라 가격이 많이 달라지기 때문에 참고 사항으로만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다른 예물과는 다르게 결혼반지는 스튜디오 촬영에 사용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혼식 기점이 아니라 스튜디오 촬영 기점으로 한 달 전에는 계약을 진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스튜디오 촬영에서 커플링을 낀 손을 촬영하거나 커플링만 따로 찍는 연출컷이 있기 때문입니다.

결혼 성수기에는 반지 제작 기간 및 크기 수정 등이 생각보다 길어질 수 있기 때문에 미리미리 예약을 진행하여야 합니다.

 

 

예단 정하기

예단의 사전적인 뜻은 신부가 신랑집으로 보내는 비단입니다. 과거에는 비단이 매우 귀한 옷감이 었는데 신부 측에서 비단을 가지고 시부모님 집에 있는 식구들을 위해 옷을 만들거나 옷감을 예물로 보낸 것에서 유래되었습니다. 현재는 신부의 가족들이 신랑의 가족에게 보내는 선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신부 측에서 신랑 측에 예단을 보낼때는 예단 3종 세트라고 불리는 기본 세트를 보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예단 3종 세트는 이불세트 + 식기세트 + 은수저 세트가 기본입니다. 여기에 화장품이나 명품가방, 양복 등이 함께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양가 부모님과 함께 만나는 상견례 자리에서 예단을 간소화 하자는 얘기가 나왔거나 현금으로 예단을 하기로 했다면 애교 3종 세트로 불리는 손거울 + 귀이개 + 청색 홍색 주머니를 선물합니다.

예단을 간소화하자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다면 이불, 식기, 은수저세트에서 적어도 이불과 식기세트는 기본적으로 준비해야 하며, 상대방의 조부모님이 생존해 계실 경우 조부모까지 함께 챙기는 것이 예의입니다.

 

✔ 예단 3종 세트 : 이불세트 + 식기세트 + 은수저 세트

✔ 애교 3종 세트 : 손거울 + 귀이개 + 청색 홍색 주머니

 

예단이 신부가 신랑 측에게 보내는 선물이기는 하지만 최근에는 예단을 받았다면 시댁에서 빈 손으로 돌려보내지 않는 것이 예의입니다.

 

보통은 현금 봉투를 준비하였다면 신부 측에 보내거나 신혼집 마련에 도움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금 예단을 한 경우에는 금액의 절반 정도를 다시 신부 측에 돌려보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신랑 신부가 신혼집을 준비할 때 양가 도움을 받이 않았다면 예단은 생략해도 예의에 어긋나지 않습니다.

 

현금 예단은 천만 원 단위로 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현물 예단 역시 현금 예단과 비슷한 금액대에서 진행하게 됩니다. 

 

예단 전달의 경우 결혼식 1~3개월 전에 미리 준비해서 시댁에 전달할 수 있는 일정을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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